일상/… 경험하고 느끼는 것
2018. 12. 25.
엄마랑 크리스마스 명동 데이트
이렇게 사람많은날 밖에 나가기 꺼려지지만 집에만 있긴 아쉬웠다. 어무니도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였기에 큰맘 먹고 나가기로 했다. 장소는 명동.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세가지는 캐롤, 불빛, 사람들의 온기다. 이걸 다 충족해주는 곳은 명동이라 생각했다. 날씨는 우중충했지만 춥지않았고 미세먼지도 없었다. 버스에서 내려 명동거리를 걷는데 생각보단 사람이 많지 않았다. 명동성당은 처음 가본다는 엄마의 말에 놀랐다. 당연히 가보신줄 알았는데..! 엄마는 무덤덤한 반응이었지만 나는 성당의 느낌과 캐롤소리가 좋아 열심히 구경했다. 성당 구경후엔 대신 파이낸스센터 도서관에 가서 조용히 바깥을 구경했고, 이후 근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엄마랑 도란도란 대화했다. 날이 저물자 걷고 싶어졌다. 명동을 지나 청계천으로 갔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