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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험하고 느끼는 것

연말 이벤트 모임_ 간식 준비

D-1 Inspeeration 모임이 하루 남았다. 무언갈 준비할 때마다 긴장했던 나인데, 이번엔 이상하게 침착하다. 완벽주의 성향을 벗으려해서일까?  나이가 들어서일까? 잘 모르겠다.

그냥 모임을 열자니 심심하기도 하고 초대장이 다 만든것에 탄력받아서 간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모임에 오시는 지인들이 좋아했으면 하는데 결과는 어떨지 몰라도 성의를 보이고 싶었다.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다이소부터 찾았다. 우리집 앞에 있는 다이소는 꽤 규모가 커서 없는게 없다. 포장지도 10개입에 1000원. 저렴하지만 점점 디자인에 신경을 쏟는 이 곳에 오면 지갑을 안 열수가 없다.

남은 예산에 맞게 간식을 사려고 하니, 큰 매장에 가야했다. 근처에 있는 노브랜드 매장을 찾아 입맛에 맞는 간식을 몇가지 구입했다. 집에와서 한참 포장하는데 엄니가 어제부터 뭘 그렇게 열심히냐고 기웃기웃 구경하신다.


하나하나 포장지에 넣고 모양새를 만들고 쌓아가니 부업하는 기분이다. 손에 익으면 정말 빠르게 만들 수 있을것 같다.

내일의 분위기는 어떨까? 처음 대면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한게 많다. 재밌는 대화들이 오고가고 의도대로 한 해 마무리가 잘 되는 장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