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관람 계획이 없던 영화였으나, 친구의 제안으로 우연히 보게되었다.
개인적으론 소소하게 볼만한 수준이었는데, 의외로 평점은 낮아 놀랐다.
아마 찌질하게 보일 수 있는 여주의 면모나, 뻔한 설정때문에 생겨난 결과인듯 싶다.
영화는 새로운 아파트에 살게된 '다이애나'가 아랫층에 사는 전남친 '벤'을 만나면서 생기는 일화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기법으로 연애의 시작과 끝을 그린다. 본인의 선택으로 이별을 택했지만 재회 후 흔들리는 '다이애나'. 쿨한척해도 자꾸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성으로 해결하기 힘들다. 다가가려 했지만 아파트 중개업자가 '벤'의 새 연인일 줄이야! 중간을 잡지 못한 여주인공은 다소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주변을 서성이는데.... 이에 냉정했던 '벤'의 마음도 변화하면서 내용이 전개된다.
꿈의 욕망과 연애에서의 갈등은 흔히 발생되는 일이다. 이상을 쫓고 싶지만 상대방을 놓치긴 싫고, 함께하자니 누군가 희생하는 것은 부담일 테니까. 물론 여주가 밉상처럼 구는 컷도 있었지만 그 심리를 어느정도 공감할 순 있었다.
걱정많고 소심한 그녀에게 하나를 택하라는 것은 가혹할 것이다.
여러 상황 끝에 다이애나는 어렵게 속마음을 고백하는데, 그 용기를 내는 과정이 인상깊었다.
또 보면 볼수록 개성있는 여주인공의 외모와 남자주인공 모두 사랑스러웠다.
물론 개연성이나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배경도 겨울이라 더 몰입할 수 있었던 영화
로맨스물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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