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경험하고 느끼는 것
2018. 12. 24.
마르셀 뒤샹전 관람 -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친구가 오랜만에 문화생활 좀 하자며 전시정보를 공유했다. '마르셀 뒤샹전' 사실 학창시절 이후 관심을 두지 않아서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었다. 그래 이러다 기억속에 묻히겠다싶어 바로 콜을 외쳤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경복궁 옆과 과천 이렇게 두 장소로 위치해 있다. 뒤샹 전시는 전자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삼청동 주변을 자주 왕래했던 터라 가는길은 아주 익숙했다. 무료로 짐을 맡기는 곳이 있어 무거운 것들을 보관하고 표를 구매했다. 국립이라 그런지 표는 4000원으로 저렴했다. 전시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며, 선정적인 내용이 포함되어서 아이들의 관람이 부분적으로 제한되었다. 예술의 형식을 거부하고 작품을 재구성한 뒤샹의 작품은 익숙한듯 하지만 새로웠다. 초반부에는 그의 일생과 젊은 날의 회화작품들이 전시..